별 보고 싶다.
주일학교 수련회때 시골에 가서 수련회를 했다. 밤 늦게 시골길을 달리면 가로등 하나 없는 곳이라 칠흑같이 어둡다. 옛날에는 매연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그곳 공기가 깨끗해서 인지 서울하늘 처럼 별 한 두개가 아니라 진짜 스케치북에 다다다다다 양손으로 점 찍은 것 처럼 까만 하늘에 별이 가득 들었다. 모든 교회 사람들이 다 가서 차 2대에 나눠 타고 아빠도 다른 차에 타고 있었는데 하늘에 별이 하나 떨어졌다. 어렸을 때 별이 죽는 순간을 보면 아는 사람을 잃는다고 했다.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스럽게 저 별 주인이 아빠일 거라고 생각했다. 나는 엄마한테 매 맞을때 빼고는 엉엉 우는 아이가 아니였다. 그래서 달리는 차안에서 하늘의 별을 보면서 조용히 울었다. 먼저 도착한 우리는 아빠가 ..
2019. 5. 4. 21:44